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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원2

오일, 구리, 리튬: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3대 원자재의 모든 것 원자재에도 '핵심 자원'이 있다면 우리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재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모든 원자재가 경제에 똑같은 무게를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산업 구조의 근간을 이루고,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자원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오일(석유), 구리, 리튬입니다. 이 세 자원은 단순히 자원의 하나가 아니라, 에너지·인프라·기술의 생명선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일은 여전히 세계 에너지의 핵심이고, 구리는 모든 산업의 혈관이며, 리튬은 미래 기술 경쟁의 핵심 자원입니다. 오늘은 이 세 자원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 그리고 지금 어떤 변화의 흐름에 놓여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일: 여전히 움직이는 세계의 피 오일, 즉 석유는 20세기 내내 세계 .. 2025. 3. 22.
원자재란 무엇인가요? 인류 문명과 경제를 지탱해온 자원의 모든 것 인류 문명은 원자재 위에 세워졌다 돌, 흙, 불, 나무, 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농경 사회는 곡물이라는 식량 자원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청동기와 철기 시대는 금속 자원의 활용이 기술과 전쟁의 양상을 바꾸었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의 흙과 금속을 이용해 찬란한 문명을 건설했고, 고대 중국에서는 비단과 차, 청동기가 교역의 중심 품목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철, 납, 곡물, 소금 같은 원자재를 대규모로 유통하며 유럽 전역에 무역망을 형성했고, 이는 도로망과 화폐 시스템의 발달로 이어졌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비단길(실크로드)'을 통해 향신료, 도자기, 직물과 같은 귀중한 원자재가 오갔습니다. 이 시기는 십자군 전.. 2025. 3. 21.